중상자 발생, 차량2대 및 기물 파손

정씨는 낚시터 관리실에서 아무런 이유없이 둔기로 내리치고 관리실 및 주차되어 있던 차량을 곡갱이로 파손했다.

【횡성=강원신문】백상현 기자 = 강원 횡성군 우천면 백달리에 소재한 한 낚시터에 8월 26일 오전 8시 30분께 피의자 정모씨(45)가 찾아와 쇠파이프와 곡갱이를 이용해 낚시터 관리인 임모씨(75)에게 중상해를 입히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횡성경찰서 및 주민, 피해자 임모씨에 따르면 정씨는 낚시터 관리실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피해자 임씨를 아무런 이유없이 둔기로 내리치고 관리실 및 주차되어 있던 차량을 곡갱이로 파손했다.

이어 정씨는 낚시터 인근에 있는 김00씨의 주택에 침입하기 위해 둔기를 이용해 주택외부를 파손하고 이가 여의치 않자 김씨의 차량을 파손했다.

특히 이때 김씨는 정씨가 둔기를 들고 다가오는 모습을 보고 미리 현관문을 잠그고 집안으로 피신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우천파출소에서는 정씨를 제압해 검거했지만 조사과정에서 정씨가 정신질환으로 2차례 입원 치료를 받은 등 정신질환자인 점을 감안해 보호자의 동의하에 정신병동에 입원조치하고 검찰 지위를 받아 처리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 할 수 있는 위험한 정신질환자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민 불안이 급증하고 있어 주민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한편, 임씨는 둔기에 맞아 왼쪽팔에 복합골절이 발생해 8주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상태로 전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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