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원주경찰서(서장, 백운용)는 26일 오전 원주의 ‘○○중학교’에서 발생한 중학교 동급생간 칼부림 사건과 관련하여 가해학생, 목격자, 담임선생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 A군은, 금년 7월 중순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피해자 B군의 전 여자친구를 험담한 일로 둘의 사이가 나빠지며, B군이 자신을 괴롭히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 A군은 B군으로부터 7월 중순부터 4차례에 걸쳐 공원이나 화장실에서 뺨을 맞거나 배, 다리 등을 걷어차이는 등 폭행을 당했다. 오늘(26일) 아침에도 1교시 후 교실에서 머리와 뺨을 맞았고, 2교시 후에는 화장실로 끌려가 또다시 폭행을 하기에 화가나 미리 준비한 칼로 B군의 복부와 다리 등 10여 군데를 찔렀다고 진술했다.

원주경찰서는 다른 피해사실이 있는지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복부와 다리 등에 칼을 맞은 피해자 B군은 원주소재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호전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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