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청사 내 설치한 피아노 계단 이용자 12월 현재, 10만5,312명
- 피아노 계단 이용 시 1인당 50원 기부…13일 농협은행 춘천시지부 기부액 전달
[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춘천시 청사 내에 설치된 피아노 계단(건강 기부 계단)을 통해 5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시는 13일, 시청 1층 피아노계단 앞에서 피아노 계단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피아노 계단은 지난 8월, 이용자들의 건강과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시청 1층에 설치됐다. 피아노 계단을 이용하면 1인당 50원이 적립되며 기부금 후원은 NH농협은행 춘천시지부가 한다.
지난 8월 14일부터 12월 10일까지, 피아노 계단 이용자는 총 10만5,312명이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 춘천시지부는 기부 금액 500만원을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기부금을 ‘春1000인 천원나눔 범시민 운동’과 연계해 저소득층 대상으로 연탄과 집수리, 생계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한 복지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피아노 계단을 통해 기분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정착됐다”며 “앞으로도 시청 직원은 물론 시민들도 피아노 계단을 이용해 건강도 지키고 기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