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병 진 경위
화천경찰서 간동파출소

최근 5년간(2015-2019)가을 수확철 농기계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추수기인 10월에 농기계 교통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지역 운행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2,284건의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하 377명이 숨졌다. 매년 평균 460여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매년 75,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셈이다. 특히 가을 수확철인 10월에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와 사망자는 각각 264건 49명으로 전체의 11,8%, 13.0%를 차지해 월별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영농활동(운반,이동)이 왕성하게 이뤄지는 오후 2시-6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하지만 일출전,일몰시간 이후의 농기계 사고는 발생건수 대비 사망자수가 높아 주간과 야간 모두 농기계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사고는 농로 및 농로로 진출입하는 포장도로 출입로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농촌의 마을길 또는 농로에서 차도로 진입하는 부근을 지나는 운전자는 좌우시야를 확보하고 안전운전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을철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는 지역적,계절적 특성을 반드시 숙지해야한다. 특히 한산한 사골도로에서 과속을 하는 경우 갑작스런 농기계 출현과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규정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을철에는 아침 저녁으로 큰 일교차로 안개가 짙게 끼거나 서리가 도로에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운전자의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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