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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청렴이 곧 국가경쟁력

기사승인 2019.10.02  16: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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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애 경
강원서부보훈지청

“청풍양수[淸風兩袖]” '두 소매 안에 맑은 바람만 있다'라는 의미로 청렴한 관리를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 명(明)나라 때의 관리인 우겸(于謙)과 관련된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으며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옛날 의복은 소매가 넓어서 재물을 넣는 주머니 역할도 하였기에 소매에 맑은 바람만 넣는다는 의미로 아무 재물도 지니지 않는다는 뜻이다

조선초기의 재상 황희 정승은 세상을 떠날 때 장례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청빈했다고 하니 바로 ‘청풍양수’의 본보기라 할 수 있으며 각종 뇌물 수수, 공금 횡령 등 부패와 비리로 어수선한 지금의 현실 속에서 황희 정승의 품행이 남다르게 다가오는 것은 당연하다 할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2018년도 세계 부패인식지수에서 OECD국가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순위 또한 180개국 가운데 45위에 그쳤다

국제투명성기구는 95년 이후 매년 각 나라별 부패인식지수를 발표해 왔으며, 작년 발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년대비 6계단 상승에 3점이 상승한 57점(100점 만점)으로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았으나 여전히 OECD 평균(68.1점)에 못미치는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부문별 평가 결과로 공공부문 부패와 금품수수·접대 등 기업 경영활동 과정에서 경험하는 부패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점수를 받은 반면, 입법·사법·행정을 포함한 국가 전반의 부패, 정경유착 등 정치부문 부패, 부패 예방 및 처벌은 상대적으로 저조하게 나왔다.

이같은 결과처럼 많은 국민들은 아직도 우리사회의 부패수준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부패수준을 후진국에 머무르게 하는 다양한 원인으로는 불합리한 법령, 지역주의와 온정주의, 관대한 처벌, 만연된 부조리 풍토 등을 꼽을 수 있다.

우리의 경제적 수준은 선진국의 문턱으로 진입하고 있다. 선진국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논외로 하더라도 최소한 경제적인 면에서는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치는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서 있다.

그러나 청렴한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지 않는 한 선진국으로의 진입은 요원하다고 할수 있다

그 이유는 각종 비리와 부패는 그것을 저지른 개인의 일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사회적 비용을 촉발시킨다는 데에 있다. 부패는 민주화와 법적 정의에도 영향을 미치거니와 건전한 시장경제의 마비, 국가예산의 낭비와 누수 등을 통해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그리고 이에 따른 피해는 결국 다시 반복되어 국가와 사회가 비용을 발생시키며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형성 되는 것이다.

우리사회의 청렴에 대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는 데에는 시간이 더디게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의 자정 노력과 함께 국민이 함께 하는 청렴한 환경 조성에 힘을 쏟는다면 우리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것이며 우리사회가 가진 잠재력을 이끌어 내어 국가경쟁력이 한걸음 더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편집국 gwnews@daum.net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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