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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따뜻한 보훈의 시작, 보비스(BOVIS)

기사승인 2019.08.30  01: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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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종 현
강원동부보훈지청 보상과

이번 달은 찾아가는 보훈복지서비스, 보비스(BOVIS)가 제정되고 선포된지 12주년을 맞는 달이다. 보비스(BOVIS, Bohun Visiting Service)란 ‘이동보훈’과 ‘노후복지’를 통합한 국가보훈처의 이동보훈복지서비스를 말한다.

보비스는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2007년 8월 발족하여, 나라에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유공자분들의 건강하고 명예로운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동보훈복지서비스의 대표적인 복지서비스로 재가복지서비스가 있다. 이는 65세 이상・노인성 질환 등으로 거동이 어려워 일상생활이 불편하신 분들의 가정을 보훈섬김이가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가사를 돕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국가유공자분들의 고령화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서비스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고 또한 현장에 나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훈복지인력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동보훈복지서비스가 오늘까지 국가유공자분들의 건강하고 명예로운 노후생활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은 보훈복지사・보훈섬김이・보비스요원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보훈복지사는 대상자에 대한 전반적 서비스 계획을 작성하고, 보훈섬김이는 직접 가정에 방문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보비스요원은 거동이 불편하신 대상자분들께 이동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8월 14일 강원동부보훈지청은 보비스 선포 12주년을 맞아, 보훈복지인력 소통&힐링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 날, 보훈복지인력 33명과 함께 국가유공자의 노후복지 증진 공로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광복절을 맞아 단체 영화관람(‘봉오동전투’) 및 간담회 등을 실시하여 소통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서로의 업무 노하우와 현장에서 겪은 사례 등을 발표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사례를 발표하면서 가정에 방문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던 중 뱀이 나와 놀란이야기 등 생생한 현장이야기를 하면서 웃음바다가 되기도 하였고, 수년 동안 가정에 방문하여 말벗이 되어드리며 정들었던 고령 재가대상자분이 돌아가신 얘기 등을 할 때에는 다 같이 울음바다가 되기도 하였다. 

사무실에 근무하며 노후복지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인 나에게는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히, 재가대상자분들과의 에피소드를 울먹거리며 이야기 하실 때에는 나 역시 가슴이 미어지기도 하였다. 이렇게 웃고 울며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재가복지서비스를 하나의 업무보다는 사람 대 사람으로 마음을 나누며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령 국가유공자분들의 가정에 방문하여 청소를 더 하거나 조금 더 많은 보상금을 드리거나 하는 것 모두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방법이지만 유공자분들과 함께 웃고 울며 마음을 나누는 일이야 말로 보비스의 핵심이자 더 나아가 따뜻한 보훈의 시작이 아닐까.

 

편집국 gwnews@daum.net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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