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숲 조성 일환 호반순환로 명품가로숲‧약사수변 산림조경숲 내달 착공
- 시민과 관광객에게 녹지 서비스 제공…앞으로 4년간 500억원 규모 도시숲 구축

춘천시 호반순환로.

[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춘천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시 열섬 현상을 크게 완화하는 도시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오는 9월, 약사수변 산림조경숲과 호반순환로 명품가로숲 조성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도시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되는 약사수변 산림조경숲 조성사업은 약사수변과 연계한 숲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녹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위치는 효자동 452번지 일대며 조성 면적은 6,000㎡다.

이곳에는 교목 321주와 관목 7.200주, 지피와 초화 4,600본, 잔디 1,500㎡가 식재된다. 또 안개분수와 전망데크, 휴게데크, 파고라, 음수대, 등의자 평의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되는 호반순환로 명품가로숲의 조성 면적은 남춘천역~옛 과선교 간 7,000㎡며 사업비 2억원이 투입된다.

가로숲길 조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도시 열섬 완화로 여름철 냉방시설 가동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6월 봄내초교 내 500㎡ 면적에 자연학습장과 수목을,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 춘천시립도서관 일대에도 석사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숲이 확대되면 숲에서 생성된 기류와 외곽지역의 신선하고 맑은 공기가 녹지축을 따라 이동하는 바람이 발생해 미세먼지를 절감할 수 있고 도시 열섬 현상도 크게 완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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