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전화 등으로 감사... 직접 찾아오는 주민도 있어

[평창=강원신문] 황미정 기자 = 최근 평창군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평창읍 환경미화원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환경미화원에 대한 감사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평창군 홈페이지에는 평창읍에 거주하는 주민이 ‘모든 환경미화원님들이 똑같이 일하시겠지만, 평창읍 시가지 일대를 담당하시는 환경미화원님이 정말 부지런하시고 유독 시내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해주셔서 지날 때 마다 청결한 거리에 기분 좋아진다’며 칭찬의 글을 남겼다.

또한 환경미화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직접 전하기 위해 평창읍사무소를 방문하는 주민, 전화로 감사를 전하는 주민들이 이어지면서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평창군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평창읍에는 환경미화원 8명이 41개리를 담당하고 있다. 근무 기간만 24년차인 베테랑부터 1년 미만의 신규까지 다양한 구성이지만, 성실함과 열정이 후배에게까지 전수되어, 폭우·폭설·무더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궂은일을 마다않고 묵묵히 업무에 임하고 있다.

덕분에 쓰레기 수거 시간 변경으로 인한 민원도 거의 없는 편이다. 평창군은 올해부터 환경미화원 근무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로 바꿔 시행 초기에는 쓰레기 수거와 관련한 민원이 연이었지만, 현재는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평이다.

군은 환경미화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군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빠른 제도 정착에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고 환경미화원들에게 전화로 감사를 전한 평창읍 한 주민은 “모든 환경미화원들이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덕에 주민들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우리 마을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배 평창읍장도 “깨끗한 평창읍을 만들어주고 계신 환경미화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나은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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