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은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위한 ‘어린이 교통사고분석시스템(어린이 TAAS) 서비스’를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어린이 TAAS 메인화면>

【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도로교통공단(정순도 이사장 직무대행)은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위한 ‘어린이 교통사고분석시스템(어린이 TAAS) 서비스’를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통사고 정보 제공, 교통안전지도․보고서 만들기 등 어린이가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어린이 TAAS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11,264건으로 전년도(12,191건)에 비해 7.6%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71명으로 전년도(65명)에 비해 9.2% 증가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부상자도 2016년 한 해 동안 14,215명에 달한다.

어린이들은 TAAS서비스를 통해 학교와 아파트 인근 등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조회할 수 있으며, 실제 교통사고가 발생한 장소를 지도상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교통사고 발생지점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신호등,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을 가상으로 설치해 보면서 교통안전지도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이번 서비스는 어린이 스스로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교통안전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효과 뿐만 아니라, 어른들 또한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나 안전운전에 대한 의식 제고 등 교통안전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가 조회한 교통사고통계와 교통안전지도를 활용해 과제물을 작성․출력하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교통안전 교육 및 과제수행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어린이 TAAS 서비스를 활용하려면 교통사고분석시스템( http://taas.koroad.or.kr)에 접속하면 된다.

이상래 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장은 “교통사고는 한해 수 천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형 재난으로 이러한 교통사고는 대부분 사람의 과실로 발생하는 인재”라며 “이번에 서비스하는 어린이 TAAS를 통해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의식을 제고하여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나아가 선진교통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초석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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