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 순
횡성 빛고을 로타리클럽 부회장

갑작스레 추워진 요즘 날씨로 인해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어 난방기구 취급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 발생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고장인 횡성군에서도 자식들을 도시로 보내고 홀로 계신 어른들이 많아 항상 겨울철이면 소방서와 의용소방대 그리고 사회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에서는 화재예방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끔 TV를 보다보면 보일러, 난방용품 등으로 주택화재가 발생 시 주택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 울리는 소리에 이웃들의 신속한 119신고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켰다거나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실시하여 더 큰 화재를 막았다는 뉴스를 보곤 한다. 이 단독형감지기는 화재를 초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해주고, 준비된 소화기 1대는 화재초기 소방차 1대의 몫을 하여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 한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최근 발생되고 있는 화재발생 뉴스를 보면, 심야 취침 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하여 화재발생 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유독가스를 흡입하여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뉴스를 보면 기초소방시설만 설치되어 있었어도 화재피해를 최소화하고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부터라도 2017년 2월 5일부터 의무화되어 있는 주택용 기초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소화기) 설치로 내 가정뿐만 아니라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나기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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