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오는 10월부터는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읍,면지역에 마을버스가 운행된다.

춘천시는 오지 마을 주민들의 교통 복지 확대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 대중교통 서비스인 수요응답형 마을버스를 도입키로 했다.

수요응답형 마을버스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과는 달리 해당 지역 주민들의 교통수요에 따라 특정 구간을 운행하는 맞춤형 버스이다. 전세버스 업체와 계약을 맺어 운행하는 방식이다.

운행 노선은 시내 병원, 시장을 찾는 수요, 전철 이용 편의 제공, 관광지 연계 수요를 조사해 정했다.

계획노선은 △남면 한덕리~ 강원대병원 △북산면 청평사~ 학곡리 △남산면 방하리~ 춘천역 △사북면 지암리 이상원미술관~ 남춘천역 △동내면 학곡리~ 홍천군 화촌면 알파카월드 등 5개이다.

수요에 따라 1일 3회 안팎으로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주민들의 연계 환승 편의를 위해 외곽을 순회하는 100번, 200번 시내버스 노선도 증회한다.

시는 9월 중 구간별 운송사업자를 선정해 10월 1일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요금은 어른, 학생 구분 없이 1,000원으로 일반 시내버스 요금보다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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