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은 살충제가 검출된 지역내 산란계 농장 2곳의 계란 11만7,000여개를 폐기 처분했다.

【철원=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철원군은 살충제가 검출된 지역내 산란계 농장 2곳의 계란 11만7,000여개를 폐기 처분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17일 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지역내 산란계 농장 중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0.01㎎/㎏)를 초과한 농장에 대해서도 계란 출하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와 함께 판매분에 대한 유통 경로를 추적해 회수하고 있으며, 보관 중인 계란도 전량 폐기 처분하였다.

이번에 비펜트린 성분이 0.11㎎/㎏ 검출된 농장은 친환경 인증 농가는 아니며, 비펜트린은 최근 논란이 된 살충제 피프로닐보다 독성이 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폐기 처리된 계란은 처리계획에 따라 농장내 퇴비로 이용될 예정이다.

군은 지역내 2곳의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신속한 폐기처분 및 살충제 미 검출 농가에 대하여는 검사결과 증명서를 즉시 발급하여 계란이 조기 출하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군은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2곳의 농장을 비롯해 지역내 모든 모든 산란계 농가들의 살충제 구입 경로를 파악하고 살충제 사용은 친환경 제품을 사용 할 것을 권장하였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에 대하여는 향후 2주에 1회 총 4주간 2회 검사 후,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으면 계란 출하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제발방지 및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를 통한 철저한 감독과 지속적인 계도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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