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최근 3년간 승강기 멈춤 사고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인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장마철 낙뢰와 습기 등으로 인한 정전으로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최근 3년간 승강기 멈춤 사고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인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장마철 낙뢰와 습기 등으로 인한 정전으로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2014~2016년) 승강기 멈춤 사고 구조 활동은 총 681건을 출동하여 1,002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도별로 보면 ’14년 230건(355명), ’15년 205건(318명), ’16년 246건(329명)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여름철인 7~8월이 전체의 23%(156건)로 가장 많이 발생 하였으며, 다음은 5~6월 115건, 11~12월 113건, 1~2월 109건, 9~10월 109건, 3~4월 7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장소를 보면 아파트·빌라 49%(334건)로 가장 많았으며, 빌딩‧사무실 15%(102건), 상가‧시장 12%(81건), 숙박시설 8%(53건), 학교‧유치원 29건, 단독주택 14건, 도로교통 10건, 종교시설 8건, 공사장 등 기타 50건으로 나타났다.

종류 별로 보면 승객용 승강기 81%(554건), 에스컬레이터, 19건, 차량 및 화물용 12건, 공사장용 2건, 음식 운반용 등 기타 94건 등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간대 별로 보면 밤 8~9시 14%(92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저녁 6~7시 12%(85건), 오후 4~5시 11%(75건), 아침 8~9시 10%(71건), 오후 2~3시 62건, 낮 12~1시 55건, 아침 10~11시 50건 등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 보면 토요일 19%(191명) 가장 많았으며, 월요일 168명(17%), 일요일 16%(162명), 금요일 13%(13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1,002명 중 40대 18%(184명), 10대 17%(169명), 50대 16%(159명), 30대 128명, 20대 119명, 60대 85명, 10세미만 81명, 70세 이상 77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춘천시 103건, 원주시 90건, 삼척시 72건, 강릉 69건, 홍천군 52건, 평창군 49건, 동해시 47건, 속초시 42건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도내에 설치되어 있는 승강기 및 에스컬레이터, 덤웨이터 (음식 운반용) 등은 총 15,694대(2016.12.31)로 원주시 4,010대, 춘천시 3,273대, 강릉시 2,355대, 속초시 974대, 동해시 942대, 삼척시 610대, 평창군 584대 등이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승강기에 갇히게 되면 당황하지 말고 승강기내에 있는 비상버튼을 눌러 관리실에 알리거나 휴대폰으로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특히, 무리하게 문을 강제로 열고 나오려고 하는 것은 더 위험하므로 내부에서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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