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선풍기와 에어컨 등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관리 소홀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당부 했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여름철 6~8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계절용 가전제품에 의한 화재는 총 64건으로 1명이 부상을 당하고 2억 9천 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제품별로 보면 선풍기 24건, 냉장고 17건, 세탁기 10건, 에어컨 6건, 냉방기 4건, 건조기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 보면 선풍기 등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과열이나 과부하에 의한 경우가 31%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발생시간은 낮 1~2시 사이가 10건, 오후 4~5시 사이 9건, 오전 8~9시 9건 등의 순이며 또한 월요일이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장소 별로 보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 15건, 단독주택 9건, 학교와 음식점 각각 7건, 숙박시설 6건 등의 순이며, 발생지역은 원주시 17건, 강릉시 15건, 춘천시 9건, 속초와 동해 각각 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5년간(2012~2016년) 6~8월 전국에서 발생한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각각 417건과 482건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선풍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 등을 선풍기에 걸어 말리는 경우 모터가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 할 수 있으며, 에어컨의 경우 실외기 관리 소홀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실외기가 건물밖에 설치되어 있어 화재발견이 쉽지 않고 또한 화재 시 건물 벽면을 타고 전체로 확대 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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