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로 지역 활성화 기대

【속초=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속초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 예술위원회와 (재)아름다운맵이 주관한 ‘2017 마을미술 프로젝트’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기 조성된 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지 중 추가지원을 통해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지역을 지원하는 <기쁨두배 프로젝트>로 국비 7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속초시는 2016년에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정체성과 화합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아트플랫폼 갯배>를 조성하여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고 아바이마을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각광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시그널(Signal), 너와 나의 연결고리’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아트플랫폼 갯배>가 아바이마을의 서사를 전달하고 주민과 미술, 관광객과 속초를 연결하는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작품을 제작한다.

주요 작품은 지난해 조성한 <아트플랫폼 갯배> 주변의 공원계획과 연계하여 마을주민의 기억을 아카이빙하여 아바이마을의 미래적 가치를 표현한 설치작품, 실향민 마을의 특징을 이미지텔링하는 스트리트퍼니처 개념의 ‘보따리 벤치’, 실향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접근하고자 설악대교 엘리베이터 입구에 키오스크를 설치한 후 설악대교 외부 전광판을 통하여 쌍방향 소통을 하는 퍼포먼스 작품 등으로 아바이마을의 서사를 전달하고 관광객과 속초를 연결하는 문화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앞으로 마을미술과 커뮤니티 아트가 활성화되어 관광자원이 된다면 속초해변에서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이어지는 예술탐방로가 조성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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