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남북한 접경지로서 지역축제 방문객 급증과 고층건물 증가에 따라 재난대응력 보강이 요구되는 화천군과 양구군에 3개년(2017~2019년) 사업으로 140억을 투자하여 소방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소방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 중 소방서가 설치되지 않은 화천군과 양구군은 그동안 춘천소방서가 각 지역에 안전센터(화천2개소, 양구1개소)를 두고 화재와 재난업무를 관할하여 대형재난이 발생하였을 때 거리상의 문제로 초기에 많은 소방력 투입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에 소방서가 설치되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어 각종 재해·재난 및 생활안전 위협으로부터 주민들이 느꼈던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서 신설사업은 이전부터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으로 논의가 되었지만 신축부지 확보 등의 문제로 사업추진이 지연되다가 2016년 하반기 각 군의 협조로 신축부지를 선정하였고, 2017년 2월 도의회 및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을 얻어, 4월 강원도 제1회 정기추경예산에 설계비를 편성하였으며, 향후 금년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18년 3월 착공하여 201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소방 관계자는 "화천·양구소방서 신축청사는 지상3층 지하1층 연면적 2,900㎡ 내외로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 경관에 어울리고, 소방청사로서의 기능을 확보한 최적의 근무환경을 조성하여, 고품질 소방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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