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상토․유기질비료, 육묘하우스․자동파종기 등 농자재 지원

【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맞춤형 영농 지원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군은 먼저 4~5월 모내기철을 앞두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영농 지원을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양양군의 벼 재배 목표 면적은 1,815ha으로 4월 8일부터 23일까지를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볍씨소독과 못자리 등 적기영농을 지도하는 한편, 4억 9,500만원의 예산으로 못자리상토 50,185포, 병해충 방제농약 30,674봉을 구입해 이달 말까지 벼 재배농가 1,345가구에 지원한다.

또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유기질비료 13만 2천포, 토양개량재 6만 3천포를 구입해 내달 7일까지 신청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전묘 육성 및 농가 경영부담 경감을 위해 육묘하우스 설치(17동), 육묘상자 운반기)3대, 볍씨 자동파종기(6대), 볍씨 온탕소독기(1대), 곡물건조기(1대) 등 영농자재 지원에도 1억 2,600만원을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벼농사 외에도 봄철 양양지역의 대표 밭작물인 감자(목표면적 210ha)와 찰옥수수(목표면적 220ha) 등이 적기에 파종될 수 있도록 친환경 잡초업체 부직포와 초기제초제 등을 지원한다.

양양군은 농기계 임대사업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창고에 62종 149대, 현남면 남부지소에 43종 77대 등 총 226대의 임대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군은 1억 8천만원의 사업비로 광역방제기와 보행관리기 등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농기계 7대를 추가 구입하는 한편, 시내권과 비교적 원거리에 위치한 강현면 정암리에 임대농기계 북부분소를 추가 시설하기로 했다.

군은 4월 28일까지 20회에 걸쳐 농촌마을을 순회하며 경운기와 이앙기, 관리기, 예취기 등 고장난 소형농기계를 농가 당 10만원 한도로 무상교체하고, 현장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는 3월에서 5월 사이가 영농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한해피해(가뭄) 등으로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수리시설을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적기 영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자재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