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조합원이 반대하는 조합 인정 못한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에서 원주원예농협 심진섭 조합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원주=강원신문】백상현 기자 = 원주원예농협(조합장, 심진섭)이 조합과 노조측의 극한 의견대립으로 대규모 집회가 25일 열렸다.

이번 시위는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에서 원주원예농협지회를 지원키 위해 전국에서 모인 1,000여명이 시위에 참가해 원주 원일로에 위치한 농협에서부터 단계동 원주원예농협까지 가두행진과 원예농협 앞 편도 2차로를 통제하고 개최했다.

원주원예농협 조합원들이 게시한 현수막.

이날 노동조합측은 원예농협은 지회장을 부당해고하고 노동조합원에게 인사 상 부당한 징계를 행하는 등 갑질 횡포을 전행하는 심조합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에 농협관계자는 “협동조합의 근간은 조합원으로 조합원들이 인정하지 않은 노동조합을 인정하기 힘들지만 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조속한 사태해결을 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하지만 노동조합에서는 터무니 없는 요구를 하고 있어 대화가 힘들다”고 말해 원주원예농협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의 불편은 한 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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